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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둔화

 

미국채 시장에서 일부 구간의 장단기 스프레드가 역전되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의 둔화 국면이 다가오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중국의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신용팽창은 어려워 중국 경제의 둔화 흐름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유로존에서는 일부 재정위기 국가들과 독일 간의 금리 스프레드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유로존 붕괴 우려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국의 물가채 BEI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됨에 따라 글로벌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FF선물시장에 의하면 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은 종료되었으며

기준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됩니다

이로 인해 달러화는 제한적인 약세 흐름이 예상됩니다

 

2017년 ~18년 미국 경제가 높은 경제 성장을 보이며 세계경제의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장단기 스프레드를 살펴보면

미국 경제가 정점을 찍고 이제는 둔화 국면이 다가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으로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 차가 미래 경제를 예측하는데

매우 뛰어난 지표라고 인식되어 왔기 때문이죠

미국에서는 1950년대 이후 장단기 금리 차가 역전되었던 

9번 중에서 1966년을 제외한 8번의 경우에서

경기침체가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긴 채권의 금리는 원금상환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짧은 만기 채권의 금리에 비해 더 높게 형성되기 마련인데

지금은 반대의 상항인 것입니다

결국 채권시장에서는 지금 당장은 경제 상황이 괜찮기 때문에

단기 금리가 높게 형성되지만 미래에는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장기금리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죠

과거 미국에서는 장단기 금리 차가 역전된 이후

경기 침체가 나타나기까지 시차가 짧으면 1분기에서

8분기를 보였으며, 평균적으로 5분기가 걸렸습니다

이를 감안해보면 대략 2020년 전후로 미국 경제가 둔화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경기 사이클을 보면 미국경제는 이미 정점을 지났다고 보입니다

2019년 역대 두번째로 긴 경기 확장 국면을 지났기에

미국 경제가 이제 둔화된다고 하더라도 

전혀 이상한 상황은 아닙니다

실제로 최근 미국의 주택시장에서는 주택거래량은 크게 하락했으며

관련 기업의 주가도 급락 중입니다

여기에 서브프라임 대출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서브프라임 사태가

재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주택 가격이 너무 높아졌기 때문이고 

2012년부터 상승한 부동산 가격이 2006년 가격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 부담이 높아지고

주택시장 발 경기 둔화 가능성이 재발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금리 인하 사이클이 온다

미 연준의 통화 정책 회의는 1년에 여덟 차례 열리며

특히 분기말에 개최되는 회의에서는 

성장률과 물가, 기준금리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전망치가

점도표 형태로 공개됩니다

원래는 2019년 두차례정도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예정이었습니다

2018년 중 미국 경제 성장률은 3.0%에 육박했지만

2019년에는 2%대 초중반에 그칠것으로 예상되며

물가상승률도 2.0%를 하회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에

재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경제의 둔화와 유로존 붕괴의 우려의 반복,

디플레이션 우려, 미국의 금리 인하와

달러화의 가치의 원만한 하락

이후 아시아 신흥국의 자국 통화 가치 절상이 예상됩니다

 

읽은 책 출처 - 금리는 경제의 미래를 알고 있다 지은이 박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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